알비온 온라인(albion) 리얼 리뷰 후기 – 아직도하고있음

알비온 온라인: 고인물이 유일하게 붙잡고 있는 샌드박스 MMORPG, 멈출 수 없는 이유

안녕하세요! 게임을 정말 사랑하고, 스팀에 있는 웬만한 중세 게임은 모두 섭렵했을 정도로 중세 판타지 세계에 진심인 제가 유일하게 아직까지 플레이하고 있는 게임, 바로 알비온 온라인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드리려 합니다. 사실 이 게임은 처음 봤을 때 “이름 왜 이래? 구리잖아?”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저에게 단순한 게임을 넘어선 특별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알비온 온라인, 첫 만남 그리고 빠져들기까지

저는 원래 ‘리니지’ 같은 PvP가 있는 온라인 게임만 주로 해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스팀에서 ‘중세’ 카테고리를 뒤적거리다 우연히 ‘알비온’이라는 게임을 발견했죠. 솔직히 ‘알비온’이라는 이름이 영 마음에 들지 않았고, 외국 서버 게임 같아서 큰 기대 없이 한번 접속해봤습니다.

그런데 게임에 들어가자마자 제 눈길을 사로잡은 건 바로 한국인들끼리 모여 있는 활발한 채팅 서버였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한국 유저들이 끊임없이 대화하고 있더라고요. ‘오, 이거 좀 의외인데?’라는 생각에 자연스럽게 게임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원래 채집, 제작, RPG, 그리고 PvP까지 모든 장르를 두루 좋아하는 편인데, 알비온 온라인은 이 모든 것이 다 있는 게임이었습니다! 채집부터 제작, 사냥, 그리고 짜릿한 PvP까지, 제가 좋아하는 모든 요소가 한데 모여 있었죠. 무엇보다 요즘은 온라인 게임에 할 게 너무 없어서 사람들 만나기도 어려운데, 알비온에서는 한국인들끼리 꽤 끈끈한 커뮤니티가 형성되어 있어서 파티 사냥이나 그룹 사냥을 하게 되니 정말 오랜만에 ‘진짜 게임’을 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알비온 온라인에 깊이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생산의 길에서 PvP의 길로, 나만의 플레이 스타일

게임 초반, 저도 다른 유저들처럼 생산력을 높이는 플레이를 추구했습니다. 시간 대비 실버를 많이 버는 채집이나 사냥 위주로 플레이했죠. 하지만 하다 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옛날 리니지처럼 현금으로 환전이라도 되면 모를까, 알비온 실버를 현금으로 환산하면 얼마 되지도 않는데 하루 몇 시간씩 열심히 노가다하는 게 좀 웃기더라고요.

그때부터 저의 플레이 스타일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바로 오염된 던전에서 1대1 PvP를 즐기기 시작한 거죠! 지금도 저는 오염된 던전에서 PvP만 하고 있습니다. 저처럼 PvP의 스릴을 즐기는 유저에게는 알비온이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저처럼 PvP에만 몰두하는 유저도 있지만, 일반 유저들은 파티 사냥이나 사냥 자체에서 큰 재미를 느끼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요즘 워낙 자동 사냥 게임이 많다 보니, 알비온에서 직접 사냥하며 아이템을 먹어서 돈 버는 재미를 느끼는 거죠. 저 역시 초반에는 그런 재미에 빠져 사냥만 해도 즐거웠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역시 1대1 PvP가 가장 스릴 있고 재미있네요.

위 사진을 클릭하면 제 유튜브로 갑니다 ㅋㅋ 실제 시작하신분들 귓말주세요~


알비온 온라인의 매력: 자유로움과 커뮤니티, 그리고 짜릿한 스릴

제가 알비온 온라인을 유일하게 붙잡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모든 것이 가능한 자유로운 샌드박스: 채집, 제작, 사냥, PvP, 무역까지. 제가 좋아하는 모든 콘텐츠가 집약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장비가 곧 스킬’이라는 독특한 시스템 덕분에 정해진 직업 없이 자유롭게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죠.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매력적입니다.
  • 끈끈한 한국인 커뮤니티 (원한다면): 앞서 말했듯이 처음 접속했을 때부터 한국인 채팅방이 활발한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오랜만에 파티 사냥이나 그룹 사냥을 통해 사람들과 어울려 ‘진짜 게임’을 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 심장을 쫄깃하게 만드는 1대1 PvP의 스릴: 장비를 모두 잃을 수 있는 풀-루트 PvP는 언제나 긴장감을 줍니다. 특히 오염된 던전에서의 1대1 PvP는 한판 한판이 손에 땀을 쥐게 할 정도로 짜릿합니다. 이 스릴감은 알비온을 놓지 못하게 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알비온 온라인을 플레이하며 겪었던 인상 깊은 경험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이라면 역시 오염된 던전에서의 PvP 승리들입니다. 힘들게 싸워 이기고 상대방의 장비를 전리품으로 가져왔을 때의 쾌감은 그 어떤 게임에서도 느껴보지 못한 짜릿함입니다. 반대로 장비를 모두 잃었을 때는 물론 아쉽지만, ‘다음에 더 잘하자!’라는 동기 부여가 되기도 합니다.

처음 게임을 시작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이거 뭐부터 해야 돼요?”라고 묻는 걸 봤습니다. 저 역시 처음에는 막막했죠. 하지만 알비온은 그런 가이드라인이 없습니다. 그냥 하고 싶은 걸 하면 됩니다. 사냥하고 싶으면 사냥하고, 무역이 당기면 무역을 하고, 저처럼 PvP가 좋으면 PvP를 하는 거죠. 이처럼 게임이 플레이어를 구속하지 않는다는 점이 신선했습니다.

그리고 길드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알비온은 단체 게임의 성격이 강해서 혼자서는 즐길 수 있는 콘텐츠에 한계가 있고, 배우기도 어렵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길드에 들어가도 딱히 인사도 안 하고 내 할 것만 하는 사람도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으니 걱정 마세요! 사람들한테 엮이기 싫어하는 분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알비온 온라인, 이런 점은 개선되었으면 좋겠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친구에게 알비온을 추천해봤지만, 신규 유저가 쉽게 진입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방대한 콘텐츠와 자유도 때문에 오히려 처음에는 뭘 해야 할지 몰라 헤맬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친절한 튜토리얼이나 초보자 가이드가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알비온 온라인을 시작하려는 신규 유저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

알비온 온라인은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조금 깊게 파볼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에게는 충분히 ‘갓겜’이 될 수 있습니다.

  • ‘뭘 해야 하냐’는 질문은 버려라: 이 게임은 정답이 없습니다. 그냥 끌리는 대로, 하고 싶은 대로 즐기세요.
  • 길드는 선택이 아닌 필수: 혼자 하는 것보다 길드에 가입해서 사람들과 교류하며 배우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고 재미있습니다. (물론 저처럼 길드에 있어도 자기 할 일만 해도 됩니다!)
  • ‘잃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라: 풀-루트 PvP는 알비온의 핵심입니다. 장비를 잃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그걸 통해 배우고 성장한다고 생각하면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나에게 알비온 온라인이란?

알비온 온라인은 저에게 진정한 ‘놀이터’이자 ‘도전’의 공간입니다. 수많은 게임을 해봤지만, 이렇게 오랫동안 몰입하며 즐기고 있는 게임은 알비온이 유일합니다. 단순히 시간을 보내는 것을 넘어, PvP에서 승리했을 때의 쾌감과 끊임없이 성장하는 재미는 저를 계속해서 알비온의 세계로 이끌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저는 알비온 온라인에서 저만의 모험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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